내년 1월 정식 개관하는 화성예술의전당. 사진=화성시문화관광재단
내년 1월 정식 개관하는 화성예술의전당. 사진=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개관을 맞은 화성예술의전당의 테스트 공연 및 개관 기념 제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성예술의전당은 동탄2신도시 자라뫼공원에 조성된 시설로 2022년 9월 착공 이후 약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정식 개관 한다. 연면적 1만3천766㎡에 1천450석의 대공연장(동탄아트홀), 소공연장과 1천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 등 복합 공연시설을 갖춘다.

특히 대공연장은 어쿠스틱 쉘 시스템을 도입,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작동하는 음향 환경을 구현한다. 또 무대 전·후면에는 초대형 영상 스크린을, 무대 중앙에는 승강 무대(Lift Stage)를 설치하는 등 최첨단 무대 기술로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화성예술의전당은 정식 개관 전인 다음 달 27일 테스트 공연, 31일에는 개관 기념 제야 콘서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성납시립교향악단은 테스트 공연을 통해 공연장 시스템 및 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금난새 지휘자는 공연장 사전 방문 후 “소리를 둘러싼 항아리 같은 느낌으로 거대한 악기와 같이 매우 좋은 소리를 구현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연장으로 탄생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12월 31일에는 개관을 기념하는 제야 콘서트를 개최한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홍지민, 박건형, 민경아 등이 출연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보이는 공연은 화성 시민들과 함께 올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화성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개관으로 화성의 문화적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예술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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