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이천시 환경당국의 방관으로 정화되지 않은 생활폐수가 인근 소로를 타고 복하천 상류로

【이천】이천시 환경당국의 방관으로 정화되지 않은 생활폐수가 인근 소로를 타고 복하천 상류로 흘러들어 오염이 크게 가중되는등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30일 이천시와 호법면에 따르면 면사무소가 위치한 후안리 일대는 몇년전만해도 생활하수가 많지 않아 오염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지난 96년부터 4층규모의 H빌딩등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생활하수량이 급증, 오염이 가중되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H빌딩은 2백50인용의 접촉산화식 정화조가 설치됐으나 실질적인 정화의 기능은 상실된채 생활하수가 그대로 방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 건물과 인근 주민들이 사용한 생활하수가 수로를 타고 복하천에 그대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면의 한 관계자는“생활하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호법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되면 오염문제는 자연 해결될 것”이라며 생활하수 방류를 당연시 하고있다. 그러나 복하천변에 설치된 입간판에는‘쓰레기나 각종 오물을 버리경우 하천법에 의해 10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경고판을 설치하고있으나 실제로 생활하수를 방류하다 적발돼 형사책임을 물은 일은 단 한 건도 없다.한편 호법하수종말처리장은 2001년 완공 목표로 지난 23일 환경부 승인을 받아 올 가을부터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농지보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따라서 앞으로 3년간 호법면 상가들과 주민들이 사용한 생활하수는 무방비 상태로 복하천에 흘러들어 오염은 갈수록 심화 될 전망이어서 철저한 단속과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현기자/kdhyu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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