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도내에서만 3~4만여세대의 아파트입주가 시작되고 올해 신규로 자격을 취득한 공인

올 하반기 도내에서만 3~4만여세대의 아파트입주가 시작되고 올해 신규로 자격을 취득한 공인중개사들의 개업이 잇따르면서 대규모 아파트지역을 중심으로 중개업소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일부지역은 기존 중개업소의 경우 권리금만 5천만원을 호가하는가 하면 신규입주아파트 단지주변은 목좋은 상가를 차지하려는 중개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이처럼 신규입주아파트 주변 중개업소의 자리다툼이 치열해 지는 것은 신규입주에 따른 전세 또는 매매물량이 많이 발생되고 또 새 아파트에 전세를 얻으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특히 도내에서만 올해 신규로 공인중개사자격을 취득한 중개사들이 4천1백36명에 이르고 지난 6월 21일부터 자격증 교부가 시작되면서 이들 신규 공인중개사들이 잇따라 개업을 준비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수원시의 경우 7월부터 5천2백82세대의 입주가 본격화되는 한일타운 단지내 상가와 주변 상가는 연일 부동산 중개업소를 차리려는 중개사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또 올 하반기에 8천여세대가 대거 입주하는 정자1지구 주변과 1천3백여세대의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수원역 인근 대한대우아파트 주변은 좋은 위치에 중개업소를 차지하기 위한 중개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올 하반기에 수원시에서만 모두 2만여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마칠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용인 수지 2지구와 김량지구 삼환·신우아파트, 김포 사우지구 신안·서광아파트, 풍무지구 신동아아파트, 통진 현대아파트 등도 올하반기 입주가 시작되는 대형 아파트단지여서 이들지역의 중개업소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성남분당, 안양평촌, 고양일산 등 신도시지역은 목좋은 단지내 상가 중개업소의 권리금이 3천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형성돼 있다.또 중개업소의 경우 업소위치가 영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입주 6개월 전부터 미리 자리를 차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공인중개사 김정찬씨(45, 성남시 분당구)는 “올 6월 도내에서만 수천여명의 공인중개사가 신규로 배출돼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데다 올 하반기에만 수원지역 2만여세대를 비롯, 도내에서 3만~4만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예상돼 중개업소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하고 “일부지역은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며 중개사들이사 입주 수개월 전부터 미리 자리를 마련하느라 분주하다”고 말했다.송재혁기자/jhsong@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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