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노블<프랑스> AFP.AP=연합뉴스) 프랑스 그르노블 근처 한 알프스 휴양지에서 1일 운행중이던 케이블카가 8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21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그르노블에서 약 50㎞ 떨어진 생테티엔 앙 드볼뤼에서 발생했는데희생자 대부분은 케이블카로 연결되는 피크 드 뷔르 봉 정상의 천문대 직원들이며프랑스 국영전화업체 직원 4명과 청소업체인 BTP 직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트-알프도(道) 당국은 구조요원들이 급파됐으나 탑승자들 가운데 생존자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등 세부적인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벵상 소트몽 부지사는케이블카가 천문대에 도착하기 직전 케이블이 끊어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