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지난달 30일 쿠바에 대한 여행금지 해제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지난달 30일 쿠바에 대한 여행금지 해제안을 부결시켰으나 127억달러에 달하는 대외 원조계획은 승인했다. 크리스토퍼 도드 의원이 제안한 쿠바 여행금지 해제안은 지난 38년간 금지돼온일반인의 쿠바 여행을 언론인이나 정부 관리의 경우처럼 자유화한다는 내용이었으나표결 결과 55대43으로 부결됐다. 쿠바 여행 자유화에 대해서는 38년간의 대(對) 쿠바 제재가 피델 카스트로 정권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만큼 이제는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찬성론자들과 공산주의 정권에 대한 미국 정책의 토대를 훼손할 것이라는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맞서왔다. 한편 97대2로 통과된 대외 원조계획은 내년에 코소보와 발칸 및 동유럽 지역에대해 5억3천500만달러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백악관은 의회가 대외 원조 금액을 지나치게 삭감할 경우 원조법안 전체에 대해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해왔으며 코소보 보안군 지원항목을 포함시킨 것에대해서도 "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한 지원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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