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상업지와 역세권으로 지하공간을 개발한 레알지구가 인접해 있다. 랜조 피아노와 리

전문 상업지와 역세권으로 지하공간을 개발한 레알지구가 인접해 있다. 랜조 피아노와 리차드 로저스는 젊은이로부터 노인까지, 블루칼라로 부터 화이트 칼라까지, 지역주민으로 부터 모든 방문객까지, 다양한 환경과 융통성 있는 활동, 교육적 한계를 넘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 장소로,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이 하나처럼 느끼는 장소로 개념을 설정하였다. 삶과 일과 휴식이 베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더도말고 덜도없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광장과 건물을 소유한 장소가 되기를 원하였다. 하루평균 25,000명이 방문하고, 1년 평균 900만명이 다녀가는 세계적에서 가장 대중적인 문화센터이다. 그들의 꿈꾸고 생각했던 개념과 일치되는 현실이 이루진 것이다. 모든 방문개의 접근성을 개방시켜놓은 퐁피두 센터는 그 앞의 광장으로 인하여 그 진가를 더 발휘하고 있다. 글래스(Glass)와 스티일(Steel)로 만들어진 퐁피두센터는 파리시내 한복판에서 그 역동성을 과거의역사와 미래을 함께 호흡하며 서 있는 것이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색상으로 칠하여진 파이프들과, 외부공간에 배치되어 전 공간을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간 발상의 전환은 전세계의 건축에 충격을 주었다. 퐁피두센터의 광장은 세계 광장 역사에 유래가 없는 경사형의 광장을 형성하였다. 빨려들어가는 느낌의 경사는 모든 방문객의 동선을 아주 자연스럽게, 꺼리낌 없이, 어느 누구나 터벅터벅 발에 힘들이지 않고도 걸음이 옮겨지도록 하였다. 경사면에서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각종 자기 자신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용광로와 같은 광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경비하시는 분들이 쫓아버리며 광장을 깨끗하고 고급스럽게 유지하기 위해 애쓰겟지만 이곳은 처음 개념대로 어느 계층의 사람이라도 마음껏 자신의 표출할 수 있는 광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파리의 역사적 건물을 바다처럼 껴안으면서 한폭의 현대적 배 한척이 홀로 서 있지만 전혀 외롭게 보이지 않고 그장소에 꼭 필요한, 마치 망망대해에 우리를 구하러 온 보물선과 같은 존재이다. 광장앞을 지나 퐁피두센터 내부로 들어가면 모든종류와 형태의 현대적 문화예술의 이론과 실기를 체험하는 교육의 장소를 넘는 모습으로 지역민과 전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인팅, 조각, 사진, 디자인, 연극, 음악, 무용, 영화, 건축, 철학, 문학, 신기술 등을 포용하고 있다. 총면적 2헥터의 넓이에 반이 조금넘는(103,305 sq.m) 면적만이 빌딩으로 차지하고 반을 광장으로 제공한 외부공간의 중요성, 광장의 중요성을 나타낸 작품이다. 만일 이 광장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퐁피두센터는 그 가치를 상실하였을 것이다. 문화적 감수성이 광장 한복판에서 하이테크빌딩의 퐁피두센터의 파이프라인을 타고 멀리 에펠탑까지, 그리고 신개발지인 그랜드아크까지 어루만지고 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즉시제보 : joongboo.com/jebo
▷카카오톡 : 'jbjebo'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사회부) : 031-230-2330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에서도 중부일보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