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김, 제1·2선거구 격차 근소… 30·50대서도 오차범위 내 박빙

자유한국당 송석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의 1:1 대결은 백중세를 띄었다.

송석준 의원 44.3%, 김용진 전 차관 40.6%로 3.7%p차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나오면서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9%, 잘 모르겠다는 7.2% 순이다.

지역별 조사에서 송 의원은 김 전 차관을 근소하게 앞섰다.

신둔면·백사면·호법면·마장면·창전동·증포동·중리동·관고동 등 제1선거구에서 송 의원은 45.0%, 김 전 차관은 40.8%를 기록했다.

장호원읍·부발읍·대원면·모가면·설성면·율면 등 제2선거구에서는 송 의원 43.1%, 김 전 차관 40.2%로 1선거구보다 격차가 좁혀졌다.

연령별 후보간 지지도는 극명하게 갈렸다.

40대에서는 김용진 전 차관에 대한 지지율이 53.5%를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송석준 의원이 66.2%로 우세를 보였다.

다만 30대에서는 김 전 차관 41.9%, 송 의원 41.3%. 50대에서는 송 의원 43.9%, 김 전 차관 40.0%로 오차범위 안 박빙이었다.

18~29세 표심은 김용진 전 차관 43.6%, 송석준 의원 32.5%로 김 전 차관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성별에서는 남성은 송 의원 49.7%, 김 전 차관 40.6%. 여성은 김 전 차관 40.6%, 송 의원 38.6%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은 김 전 차관을 79.2%가 지지했으며, 한국당 지지층의 송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91.0%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송 의원 41.8%, 김 전 차관 41.6%로 격차가 없었다.

무당층에서는 송 의원이 22.8%로 18.2%를 기록한 김 전 차관에 앞섰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웅섭·황영민 기자


리얼미터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이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0%, 무선 가상번호 80%)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4%(가상번호 11.2%, 유선RDD 4.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