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재택치료 중인 환자들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날부터 오산한국병원에서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단기·외래 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들은 매일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통해 비대면 건강모니터링을 받고, X-ray 촬영이나 혈액 채취 등 검사 및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단기·외래진료센터 방문을 통해 전문 의료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진료절차는 재택 건강모니터링 관리의료기관이 재택치료 환자와 보건소에 대면 진료를 허가하면, 재택 치료자는 단기·외래진료센터에 사전 예약한 뒤 대면 진료를 비롯한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감염병 전담병원과의 연계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단기·외래진료센터 지정을 통한 재택치료 환자의 신속한 대면 진료와 적절한 의료조치로 환자의 안전한 건강 관리 및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의 과부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시는 재택치료 환자의 단기·외래 진료센터 이송을 위해 방역 택시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12월 들어 오산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평균 20명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는 재택치료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적절한 의료 서비스로 재택치료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