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부터 활동할 관내 4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이번에 새로 위촉된 4개 동(대원동, 남촌동, 신장동, 세마동) 주민자치위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 및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로 구성한 자치기구로 ▶다양한 지역현안을 포함하는 자치 계획 수립▶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한 주민총회 등 주민이 자기 결정권을 갖고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관내 6개 행정동 중 세마동은 지난 2013년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제5기 주민자치회가 구성됐으며, 중앙동과 초평동은 지난해 초에 주민자치회로 전환돼 시범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3개 동인 대원동, 남촌동, 신장동까지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됨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전면 실시해 주민참여 활성화 도모 및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는 등 세계가 인정한 오산형 평생학습 모델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사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췄다”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민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추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자치분권과 주민참여의 실질화’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으로, 풀뿌리 자치 활성화 및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