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난 29일 왕곡동 백운사입구 누리길 주변에서 제77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소된 규모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김상돈 시장, 윤미경 시의회의장, 시의원,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백운사 입구에 새롭게 조성된 누리길 산책로 데크 옆에 자산홍 5천 주를 식재했다.

의왕시는 지난 29일 왕곡동 백운사입구 누리길 주변에서 제77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의왕시청
의왕시는 지난 29일 왕곡동 백운사입구 누리길 주변에서 제77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의왕시청

향후 꽃이 피면 꽃길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왕곡동은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하고자, 십년 전 이팝나무를 선정해 마을에 식재, 현재는 성목이 되어 꽃이 피는 여름에 만개해 시민들에게 이팝나무길, 왕림이팝아트홀 등 다양한 지역문화와 결합하며 왕곡동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김상돈 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주의한 불씨로 산불이 발생해 정성들여 가꿔온 나무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산불에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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