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수단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금메달 31개, 은메달 57개, 동메달 50개를 획득하며 총 8만1천905.20점, 종합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8일 종료된 이번 대회에서 인천선수단은 육상필드 전미석(여·지체장애, F55)과 역도 윤경서(남·지적장애, IDD)가 3관왕에 올랐으며, 테니스 황명희·한인경(여·지체장애, OPEN)과 육상트랙 이지호(남·뇌병변장애, T34), 수영 전효진(남·뇌병변장애, S8), 댄스스포츠 정대완(남·시각장애, Class B)/박수현과 이혜경(여·시각장애, Class B)·장한산이 2관왕을 차지했다.
역도 윤경서가 +110㎏급 데드리프트·스쿼트·파워리프트종합 3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육상트랙 이지호(남·뇌병변장애, T34), 육상필드 정지원(남·지체장애, F51)과 김혜미(여·지적장애, F20), 역도 이원상(남·시각장애, OPEN)도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육상트랙 김경태(남·뇌병변장애, T34)가 남자 400m, 수영 전효진(남·뇌병변장애, S8)이 남자 자유형 50m, 100m, 수영 노혜원(여·지적장애, S14)이 여자 평영 100m, 사격 전지원(여·청각장애, DB)이 여자 공기권총 개인전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골볼, 럭비, 배구, 육상, 축구, 테니스 등 종목에서 선전이 있었다.
테니스 종목에서 12명의 선수가 메달 7개(금3, 은2, 동2개)를 쓸어 담으며 종목 2위라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단체종목에서는 남자 골볼, 지적축구, 전맹축구, 휠체어럭비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은 지난해에 비해 약 4천여 점을 추가 획득하며 효자 종목으로 선전했고, 남자 좌식배구가 순위결정전(5,6위전)에서 승리하며 마무리했다.
다만, 전년 대비 탁구,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역도, 볼링 등 개인종목에서의 부진으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는 평이다.
최의순 총감독(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기간 비도 내리고 예년보다 늦게 개최되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잘 치러준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인천은 내년 2월 반다비 체육센터 신축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 장애인국민체육센터, 장애인체육관에 이어 신규 시설의 확보로 종목별 선수들의 훈련환경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현재 인천은 종목별로 지도자가 부족하고 선수층이 얕아 엔트리 구성 및 종합대회 점수 획득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종목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선수 육성 등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 차기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