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실시한 시정만족도 여론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7명 이상(75.7%)이 민선8기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민선8기 3년 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그간의 시정운영을 되돌아보고, 향후 시정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민선8기 시정평가, 거주 만족도,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포함하며,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역점 추진과제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성제 시장의 지난 2년간 시정 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16.4%)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59.3%)는 응답이 전체의 75.7%를 차지해, 부정 평가(24.3%)를 크게 웃돌았다.
시민들은 민선8기 시정에 대해 도시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다양한 복지정책 시행, 의왕시 경유 복선전철 착공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제공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가장 잘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인동선·월판선·GTX-C 등 철도망 구축사업(34.7%)이 꼽혔으며, 이어 노인 버스 무료승차와 산후조리비 등 복지정책(16.8%), 맨발걷기길과 버스정류장 냉온열의자 등 시민편익사업(11.2%)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거주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3%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의왕시가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재확인시켰다. 거주 만족 이유로는 쾌적한 자연환경(41.4%)이 가장 높았으며, 편리한 도로 및 교통 인프라(23.2%), 지속적인 도시개발 및 성장(15.1%)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불만족 이유로는 교통정체와 대중교통 불편(40.1%), 문화여가 및 상업시설 부족(15.1%)이 꼽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나타났다.
향후 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의왕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역점 과제로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등 철도망 확충(26.9%)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유치(20.5%)가 가장 많이 언급되어, 시민들의 철도망 구축과 의료시설 확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조사는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확인하고, 의왕시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이 선호하는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하게 느끼는 부분은 보완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왕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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