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 전경
의왕시청 전경

의왕시는 부곡동에 새로 들어설 의왕도시공사 사옥 안에 시민을 위한 쉼터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왕도시공사 사옥 내 주민편의시설 설치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 간 이견이 발생함에 따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부곡스포츠센터, 도깨비시장 등 5개 다중이용시설과 도시공사 사옥 반경 500m 이내 공동주택 7곳 3천 여 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설문내용은 공사 사옥 1층 공간에 ‘주민쉼터’와 ‘공유주방’중 어떤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게 적합한지 물었으며,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8%가 ‘주민쉼터’를, 12.2%가 ‘공유주방’을 선택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시공사 사옥 내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소수 의견을 반영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공유주방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6월 부곡커뮤니티센터 설립 시기에 맞춰 부곡동주민센터에 있는 ‘육아나눔터’와 ‘작은도서관’을 부곡커뮤니티 센터로 이전 설치한 후 해당 공간에 공유주방 설치를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도시공사 사옥과 부곡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부곡동 지역에 부족했던 업무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보육시설 등이 확충돼 지역사회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