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최고 수준의 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해 이달 초 설계공모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2단계에 걸쳐 국제일반설계공모를 진행해 ‘혁신 디자인 건축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평택중앙도서관은 지난 4일 설계공모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민간인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서관 건축과 공간 ▶건축 분야 ▶건축구조 등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가인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위원들은 현재 중앙도서관의 공모지침서 검토와 설계 공모 심사 방식을 논의해 국제일반설계공모를 2단계에 걸쳐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위원들은 2단계 설계공모방식은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 확보가 가능하며, 디자인 아이디어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평택중앙도서관의 설계 주안점은 ▶개방형 보존서고를 통해 지식·정보 집약형의 ‘지식의 전당’을 상징하는 건축물 ▶평택의 ‘길’이자 ‘통로’의 역할로 누구나 만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통합공간 구성 ▶고덕지역의 대표 수변공간인 함박산 중앙공원의 자연환경을 살린 독서 공간 계획 등이다.
이에 시는 오는 10월 설계공모를 진행, 1단계를 통해 ▶기본구상과 컨셉 ▶디자인 등 제출물을 접수받고 5인(팀)을 우선 선정해 구체적인 설계안과 실현 방안을 제출받는다는 계획이며, 2단계 심사에서 ▶국제도서관 연맹(IFLA) 평가 기준을 준용해 기술 검토와 작품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배다리도서관 관계자는 "좋은 설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앙도서관은 평택시민들의 독서와 문화생활의 중심이 될 평택시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제현·임강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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