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인구 저성장과 고령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문제에 대응해 출산장려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국 평균(0.72명)을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임신 사전 건강관리,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 냉동난자 보존생식술 지원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첫만남 이용권 둘째아 지원금 확대(300만 원), 난임부부 시술지원 횟수 확대, 고위험 임산부·영유아 의료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 등 다양한 지원책도 확대했다. 특히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 원 지원’은 경기도 최초 시행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왕시보건소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시민 70.3%가 임신·출산 지원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67%가 출산장려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김성제 시장은 "출산율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함께 육아, 교육, 주거 인프라를 확충해 의왕시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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