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삼성 전현직 임직원의 봉사단체 ‘샘터봉사회’가 함께 10년 가까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 지정 ‘다문화국제혁신학교’인 안산 선일초등학교 3학년 학생 73명이 어린이박물관에 초청됐다. 선일초 학생 초청은 지난 2015년부터 샘터봉사회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협력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정윤희 샘터봉사회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15년부터 이어온 선일초등학교와 샘터봉사회의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박물관에 온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환영했다.
이날 어린이박물관을 찾은 학생들은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관람하고, 다양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샘터봉사회는 이날 방문한 학생들에게 우산을 선물하고, 점심식사를 마련했으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학생들이 즐겁게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팝잇토이를 마련해 선물했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은 "경기도 내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5만 3천여 명으로 전국 다문화 학생의 27.8%에 달하는데, 다문화 학생들이 중도에 학교를 포기하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데 우리 박물관도 함께 힘을 모으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이 격차 없는 문화예술을 누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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