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과 경기도 서화성을 오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평택시 서해안 철도 시대의 막이 올랐다.
이와 함께 서해선 안중역과 경부선 평택역을 연결하는 포승-평택선도 운행을 시작했다.
3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안중역에서 서해선과 평택선 개통식을 개최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서화성역까지 총 90km 구간을 연결하는 여객 및 화물 노선이다. 홍성에서 화성 송산역까지 약 30분이면 도달하며, 평택 안중에서 화성 송산역까지는 약 15분이 소요된다.
포승-평택선은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서해선 안중역과 경부선 평택역 약 22.8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여객 노선도 운행되면서 평택역에서 안중역까지 기존 버스로 약 1시간가량 걸리던 평택 동·서부 이동 소요 시간이 14분대로 대폭 줄었다.
두 노선의 경우, 상·하행 왕복 기준 각각 하루 4번과 3번씩 운영된다. 먼저 서해선 복선전철의 경우 홍성에서 출발하는 상행은 ▶오전 6시 50분(안중역 7시 28분) ▶오전 10시 24분(안중역 11시 2분) ▶오후 2시 8분(안중역 2시 46분) ▶오후 5시 42분(안중역 6시 20분)과 서화성에서 출발하는 하행 ▶오전 8시 37분(안중역 9시 8분) ▶오후 12시 11분(안중역 12시 42분) ▶오후 3시 55분(안중역 4시 26분) ▶오후 7시 29분(안중역 8시) 등으로 운행된다.
이어 평택선은 상행(평택에서 안중) 기준 ▶오전 7시 28분(안중역 7시 45분) ▶오후 1시 23분(안중역 1시 40분) ▶오후 10시 28분(안중역 10시 45분) 노선과 하행(안중에서 평택) ▶오전 10시 6분(평택역 10시 20분) ▶오후 6시 57분(평택역 7시 10분) ▶오후 9시 50분(평택역 10시 3분) 등으로 운영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개통식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이 평택 서부지역 개발 및 교통서비스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의 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서해선이 개통되면서 평택 주민들이 더 빠르고 쉽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평택항과의 물류 네트워크 연계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류제현·임강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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