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소상공인분과)’을 통해 현대도금(대표 윤희탁)을 포함한 14개 영세 소상공인 제조 공장에 ‘작업자 안전을 위한 지능형 약품정량제어 시스템’을 구축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드피아가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매일 변화하는 생산 조건과 품질 조건에 따라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도금 공정 내 약품 상태 모니터링과 약품 보충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듯, 도금 공정의 복잡한 작업 환경을 개선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표면처리학과 황환일 교수는 "이번 시스템이 도입된 14개 실증기업의 불량률이 평균 2~6%p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업자가 유해 유증기가 발생하는 도금조에 수차례 접근해야 했던 기존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영세 소상공인 제조 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6년부터 MES(제조실행시스템)와 POP(생산이력관리 프로그램) 등 스마트공장 솔루션과의 융합을 통해 제조 현장의 고도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제조업체의 생산 효율성과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는 혁신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정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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