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시정연설
2일 열린 제308회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성제 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의왕시의회

의왕시가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대규모 도시개발과 교통망 확충, 복지·교육 환경 개선에 나선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일 열린 제308회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시정 운영 방향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12억 원 증가한 5천53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선정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안정적 재정운용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함께 의왕역 GTX-C 노선 정차, 위례선 의왕 연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의왕역에 정차하는 GTX-C 노선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위례선 연장은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통망 강화를 통한 시민 이동 편의와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시정연설-1
2일 열린 제308회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성제 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의왕시의회

또한 "오전·왕곡지구가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사업에 포함된 점을 주요 성과로 언급하며, 1만 4천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 건설을 통해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8개 재개발, 2개 재건축 사업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을 가속화하고, 노후 공업지역은 스마트시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시는 내손동 내 IB교육과정을 도입한 통합학교와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지원하며, 미래교육센터를 건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문화예술회관과 맨발 걷기길 22개소 조성, 척추온열의료기 지원 등은 시민들의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2025년은 의왕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마무리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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