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경찰들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이날 국회는 비상계엄령 해제를 의결했다. 연합뉴스
4일 새벽 경찰들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이날 국회는 비상계엄령 해제를 의결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3일 심야 비상계엄 선포로 대통령실 경비·경호는 계엄 선포를 기점으로 한층 삼엄하게 강화됐다.

자정전에는 청사로 들어가는 취재진의 출입은 허용됐지만 0시께부터는 취재진의 출입은 제한됐다. 계엄 선포 전에 청사에 도착해 있었던 기자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퇴청 요청이 없었다.

0시 50분께 용산 청사 내부에서 인근 헬기가 이동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입구 앞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됐다.

경찰과 군의 통제로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이동 역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현재 전원 비상 대기 상태다. 새벽 1시가 지난 시간에도 직원들은 신분 확인을 거쳐 속속 청사에 복귀했다.

국회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소집한 본회의에서 4일 새벽 1시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즉각 윤 대통령과 국방부에 계엄해제 요구 통지를 보냈다.

대통령실은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이후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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