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내년부터 민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불법 주정차를 신속히 단속하고 위반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있다.
최근 의왕시에는 사업용 차량들이 지정된 차고지를 벗어나 주택가와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일삼아 주거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의 업무 처리 방식을 개선해 불법 주정차 스마트 처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적발, 차적 조회, 처분 통지서 작성 등의 과정을 간소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위반 이력의 사후 관리 체계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용 차량 차고지 위반 스마트 처리 시스템이 운용되면 위반 차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불법 주차를 예방할 수 있다"며 "위반 다발 지점에 신속히 대응하고 종합적, 체계적 통제와 통계가 가능해져 단속 인원을 줄이고 업무 공백을 줄일 수 있어 행정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불법 주정차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의왕시의 이번 시스템 도입은 지역 사회의 질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