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 노상공영주차장을 민간 재위탁 방식에서 공사 직영 운영으로 전환하고, 신규 시설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직영 운영은 ‘의왕시 ITS(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차장 내 55면 구역에는 입·출차 인식 카메라가 설치돼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4개소에 무인 정산기가 도입돼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주차요금을 정산하고 출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차, 저공해차로 등록된 차량은 요금이 자동으로 감면되며, 기타 감면 차량은 무인 정산기에 설치된 증빙자료 확인 카메라를 통해 즉시 감면이 가능하다.
의왕도시공사는 관내 노상공영주차장 최초로 무인 운영을 시행하면서 이용객들에게 주차요금 정산 방법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 배너, 안내표지판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직영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주차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