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은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운영계획은 총 50억 원 규모로 편성되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교통·상·하수도 등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경제 활성화 사업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동별 예산 상한제를 적용해 ▶고천·내손1·내손2동 각 5억 원 ▶부곡·오전동 각 6억 원 ▶청계동 7억 원이 배정된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신규 위원 20명을 모집하며, 3월부터 5월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직접 예산 제안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동 지역회의 및 주민참여예산학교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할 계획이다.
6~7월에는 각 사업부서가 제안된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며, 7~9월에는 주민참여예산(분과)위원회와 협의회를 통해 최종 심의가 진행된다. 이후 10월 예산안을 편성하고, 12월에는 편성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해 주민들이 예산 절차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SNS, 시청 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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