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 전경
의왕시청 전경

의왕시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6일부터 신청을 받아 경기지역화폐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며, 연간 최대 16만8천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11~18세(2007~2014년 출생) 여성 청소년으로,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국내거소 신고 또는 외국인 등록이 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여성가족부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1차(4월 11일까지)와 2차(6월 30일~8월 1일)로 나눠 접수되며, 지급은 각각 5월 10일과 8월 29일부터 시작된다. 신청 방법은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11월 14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 방문 접수 두 가지 방식이 있다. 15세 이상은 본인이 직접 신청 가능하며, 15세 미만은 보호자가 신청해야 한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월 1만 4천 원(연 최대 16만 8천 원)의 생리용품 구입비가 지급되며, 경기지역화폐 모바일로 제공된다. 지원금은 의왕시 내 편의점 등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24는 모바일 결제만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청소년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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