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난 24일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내 원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보상 지연 문제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원주민들의 재산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의왕시에 따르면 이날 의왕시청에 마련된 의견수렴 자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한순우 의왕 주민대책위원장, 박영곤 의왕지구 보상대책위원장, 김보균 의왕월암3동 주민대책위원장 등 원주민 대표들과 송영석 LH의왕과천사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의왕·군포·안산공공주택지구는 지난 2021년 8월 지구지정이 제안되어 2023년 6월 30일 지구 지정이 고시됐으나, 보상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아 원주민들이 재산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
이날 원주민들은 ▶조속한 보상 추진 및 구체적 일정 공개 ▶왕송호수 서쪽변 이주자택지 배치 ▶신설하수처리장과 기존하수처리장 통합 ▶감정평가 시 2개 권역 추진 ▶왕송호수공원 특화 방안 마련 ▶개발이익금 원주민 편익시설 환원 등을 건의했다.
김성제 시장은 "신도시사업 추진과 관련해 원주민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손실보상 지연으로 막대한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속한 보상 업무 추진과 원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이주자택지 이전 등 원주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H 의왕·과천사업본부 송영석 본부장은 "신도시 사업에 따른 원주민들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건의를 충분히 검토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원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보상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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