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된 것은 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헌재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각자의 지지에 따라 환호와 탄식이 뒤섞였다.
[이하 현장사진]
관련기사
- '헌재 만장일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헌법 수호의무 저버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파면됐다.대한민국 대선 역사상 최대 득표를 받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임기 1년여를 앞두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서 열린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일부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을 뿐, 반대의견을 낸 재판관은 없었다.헌재는 이날 결정문에서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그후 행위가 적법하지 않은 점과 국회에 계엄군·경찰을 투입한 행위가 위법한 점
- 여야, ‘정권 교체’ vs ‘재창출’… 최장 ‘60일’ 대선 레이스 돌입 여야, ‘정권 교체’ vs ‘재창출’…‘최장 60일’ 대선 레이스 돌입민주, ‘李 대세론’ 속 3년전 패배 설욕, 국힘, ‘反이재명’ 정서 결집 나설 듯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면서 정치권도 최장 60일의 조기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차기 대권을 놓고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위헌·위법으로 판단하고 파면을 선고한 만큼, 여론 지형은 일단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민주당은 3년 전 대선 패배의 설욕을 벼른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교두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