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와 천일에너지가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산림 부산물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역 내 버려지는 산림 부산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예산을 절감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지정된 장소에 모아두고, 천일에너지는 이를 무상으로 수거해 목재칩 등 친환경 발전 연료로 제작해 발전소에 공급한다.
의왕시는 이를 통해 매년 약 7천만 원 이상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515t의 산림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일에너지는 이날 협약을 기념해 의왕시에 ‘따뜻한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 수익금 일부는 기부금으로 환원해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버려지던 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달해 주신 기부금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와 기업이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모범 사례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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