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초등학교 앞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어린이 통학로 더 안전하게”

내동초·내손초 어린이보호구역에 SB1등급 울타리 설치 완료
8t 차량 충돌에도 견디는 고강도 구조물…보행자 안전성 대폭 향상

의왕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내동초·내손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량용 방호울타리(SB1 등급)를 설치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설치된 방호울타리는 일반 보행자용 울타리와 달리 차량 방호 성능을 갖춘 구조물로, 차량의 인도 침입을 방지해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특히 SB1 등급은 8톤(t) 화물차가 시속 55㎞로 15도 각도에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의 내구성을 가진 고성능 방호설비로, 차량 충돌 시에도 보행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성제 시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선제적인 교통안전대책을 통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보행자 보호가 필요한 구간을 중심으로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