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노미경 고천동장(왼쪽 두 번째)과 변상균 다해주는 이사 대표(세 번째)가 폭염 취약계층 지원 에어컨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의왕시청
지난 13일 노미경 고천동장(왼쪽 두 번째)과 변상균 다해주는 이사 대표(세 번째)가 폭염 취약계층 지원 에어컨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의왕시청

의왕 고천동주민센터가 민간업체와 손잡고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과 노인가정에 에어컨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23일 시에 따르면, 고천동주민센터는 최근 관내 이사업체 ‘다해주는 이사’와 협력해 폭염 취약계층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기온 상승과 잦은 폭염 특보 속에서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복지 상담을 통해 선정된 장애인과 독거노인가정으로, 설치는 업체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설치 현장에는 업체 관계자와 주민센터 직원이 함께 참여해 가정별 상황에 맞게 설치와 사용법을 안내했다.

노미경 고천동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균 다해주는 이사 대표는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민간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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