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최근 나무고아원에서 폐현수막과 폐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체험행사 ‘잭잭이와 수호천사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하남시 도로관리과 소속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기존에는 폐현수막만 재활용해왔으나, 여기에 버려진 나무를 더해 인공새집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하남지역의 조류 생태와 서식 환경에 대한 강연을 들은 뒤, 시 공무원들이 준비한 폐자재로 가족 단위로 인공새집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새집마다 이름을 붙이는 시간이 마련돼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버려지던 현수막과 나무가 의미 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보고 놀랐고,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시는 설치된 인공새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자연관찰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연과 환경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환경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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