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부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민들이 쏟아지는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중부일보DB
수도권 대부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민들이 쏟아지는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중부일보DB

목요일인 17일 오전 경기 동부와 서울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경기도 내 22개 시·군(광명·과천·안산·안양·오산·평택·군포·용인·안성·화성·의왕·수원·성남·하남·광주·이천·여주·양평·남양주·의정부·가평·구리)과, 서울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평택·안성의 경우 산사태 경보가, 이천·여주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평택(현덕면) 261.5㎜, 안성(공도) 241.5㎜, 서울 125.8㎜, 인천 111.2㎜, 수원 104.㎜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경기 서부·북부 지역과 인천은 소강상태에 들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까지 경기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가 해제된 지역과 호우주의보로 약화된 지역에도 오후에 다시 대류불안정에 의해 비구름대가 발달, 비의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했다.

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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