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지역에 폭우가 내리며 산사태와 늘어난 급류로 인한 주택 붕괴·실종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4시 30분께 가평군 대보1리에서 대보교 월류로 대피하던 이모(80)씨가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보교 일대는 이날 오전 2시 40분부터 홍수경보가 발령되며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상면 항사리 대보교 일대에서는 급류에 휩쓸렸던 40대 남성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밖에도 비슷한 시각 신상리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주택 3채가 무너지며 주민 4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3명은 구조됐지만 A(70·여)씨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 펜션에서는 "함께 투숙하던 친구가 차를 옮긴다고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북면 등에서도 급류 등으로 주민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현재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박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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