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계란·꿀·버섯 등 품목
27일까지 할인, 민생쿠폰 사용 가능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이 21일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행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신연경기자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이 21일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행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신연경기자

"신선한 식재료를 믿고 살 수 있어 주변 식당에 가거나 등산할 때 구입하러 오는 편입니다. 마침 할인을 한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왔어요."

21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수원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만난 조원동 주민 정평기(58)씨의 말이다.

매장 출입구에는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10일간 진행하는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행사’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고,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농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이 마련한 자리다.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이 21일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행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최영재기자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이 21일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행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최영재기자

할인 품목은 쌀과 잡곡, 축산물을 제외한 과일, 채소, 계란 등이다. 할인율은 구매액의 30%로, 소비자회원은 1인당 하루 최대 3만 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환경 사랑 장바구니’가 제공된다.

이날 매대에는 오이, 감자, 양파, 대파, 고추, 방울토마토, 노각 등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채소와 계란, 꿀 등이 진열돼 있었다.

장바구니에 당근을 담은 60대 김모(영화동 거주) 씨는 "신선한 농산물 품질을 믿을 수 있는 데다 할인행사로 싸게 살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매장 한편에서는 할인 혜택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소비자 회원 가입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21일 찾은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출입구 앞에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행사’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신연경기자
21일 찾은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출입구 앞에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행사’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신연경기자

수원로컬푸드직매장 관계자는 "수원농업인은 농산물 유통 판로를 넓히고, 시민은 물가 부담을 줄이는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도농 상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은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신연경·최영재기자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즉시제보 : joongboo.com/jebo
▷카카오톡 : 'jbjebo'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사회부) : 031-230-2330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에서도 중부일보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