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의왕시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내 종합병원 부지가 지난달 매각됨에 따라, 행정 절차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종합병원 유치는 그동안 의왕시의 핵심 중점과제이자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시민 염원이었던 사업이다. 시는 백운밸리 개발 초기부터 병원 유치에 힘써왔고, 지난달 13일 종합병원 예정 부지를 ㈜이롬이 매입하면서 사업이 가시화됐다. 병원은 ‘사랑의 병원’이 해당 부지에 건립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 인허가와 의료기관 개설 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 체계인 ‘의왕종합병원 설립 T/F팀’을 가동했다.
T/F팀에는 ▶건축 인허가 담당 건축과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맡은 보건행정과 ▶총괄 조율을 담당하는 도시개발과 외에도, ▶사업 시행사 백운피에프브이㈜ ▶토지 매입사 ㈜이롬 ▶병원 운영 주체 사랑의 병원 ▶전문 컨설팅사 ▶건축설계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역할을 점검하고, 병원 건립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바람이던 종합병원 건립이 드디어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T/F팀을 중심으로 모든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종합병원이 계획대로 건립될 경우 응급의료체계와 종합 진료 기반이 강화되면서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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