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동두천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생연2동·송내동·상패동)이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석중기자
김재수 동두천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생연2동·송내동·상패동)이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석중기자

"동두천시의 민원 해결과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집행부에 제언하고 소통하며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김재수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27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민원 해결이 제게 있어 가장 행복한 일"이라며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들의 해결이 더 나은 동두천시의 생활 환경과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 수 있다. 동두천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면 인구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정성호 국회의원(현 법무부 장관) 보좌관 시절 당시 가장 어려운 게 민원이었다"며 "그렇다 보니 민원 해결 후 오는 만족감이 가장 컸다. 동두천 관내의 어르신을 병원에 모셔다드리거나 고장난 정자 보수, 자전거 도로 환경개선, 농로 확장 등 눈에 띄는 일은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것들의 해결이 시민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래서인지 그는 시의 미래에 대한 답들을 현장에서 찾고 있다. 시민들이 몸으로 느끼는 것들이 시의 발전에 부합하는 많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다.

이런 그가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로 꼽은 건 ‘동두천시 청소년의 날 조례안’ 제정이다.

그는 "시에는 기초적인 청소년의 날이 없었다"며 "9대 의회에 들어오며 청소년의 날부터 챙기게 됐다. 앞으로 커가며 동두천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축제는 많지만 정작 기념하는 날이 없어 빠르게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역의 민원 외에도 집행부의 예산과 기금운용, 공모사업 운영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는 집행부의 공모사업 운영과 관련해 "재정자립도가 낮은 동두천은 공모사업이 필수적인 재원 확보 수단이자 주요 시책을 실행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라면서 "공모사업에는 반드시 시비 매칭이 수반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우선순위를 두고 신청해야 한다. 집행부에서 공모사업에 대해 의회와 사전에 소통한다면 좀 더 알차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산과 기금운용에 대해서는 "GTX-C 노선의 동두천 연장을 앞두고, 시에서 1천800억 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하고 있었지만 지역 발전을 이유로 많이 소진된 상태"라며 "GTX-C 노선 확장이 전액 원인자 부담, 즉 동두천시 자부담이다. 수치화하기 어려운 도시 이미지 상승과 교통 편익 등의 정책적 효과와 사회적 가치를 생각한다면 너무 좋은 일이지만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조성되는 기금인 만큼 주의 깊은 관찰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은 낮은 재정자립도 등으로 어려운 지자체다"며 "앞으로도 시의 재정 안정성과 건전성을 위해서 집행부와 소통해 나갈 것이다. 또한, 민원 해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의 한계를 넘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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