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4차산업혁명 선도 기업들을 청계2지구에 유치하며 ‘첨단 자족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3천600억 원 규모의 ‘청계2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파크시스템스를 비롯한 4개 기업의 입주를 확정지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의왕시 자족 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구 일대에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덴소, 농협통합IT센터, 인덕원IT밸리)을 비롯해 유니콘로드, 의왕제2산업단지(예정) 등이 인접해 있어 향후 의왕시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입주사인 파크시스템스(주)는 원자현미경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글로벌 계측장비 선도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파크시스템스 컨소시엄은 이번 투자로 청계2지구 내에 ‘파크시스템스동’과 ‘지식산업센터동’ 등 2개 동, 총 연면적 10만㎡ 규모의 연구·생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함께 입주하는 휴미디어(방산·센서), 래디오빌(무선통신),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도 각각 본사, 공장, 연구소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의 연쇄 입주도 기대된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사인 인광개발㈜은 660㎡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해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성장 발판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1천13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함께, 운영 기간(2025~2030년) 동안 약 485억 원 규모의 지방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부동산 침체와 금융위기 속에서도 인재 접근성이 뛰어난 의왕의 강점을 앞세워 우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입주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 주력산업과 미래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의왕시가 명실상부한 첨단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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