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 사진=동두천시의회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 사진=동두천시의회

"동두천시의 발전을 위해선 ‘찾아오는 동두천’ 생활인구의 증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은 3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9대 의회 남은 1년간의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동두천시는 인구가 감소와 지역 경제침체 등의 늪에 빠져 슬럼화 돼 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에서 인구 정책과 관련된 많은 조례와 지원책 등을 강구해 최근에는 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인구 증가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서로 화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시에는 복합 커뮤니티 센터나 장애인을 위한 반다비 체육관, 어울림센터를 통한 수영장 등 시민들이 쓰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편의 공간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많이 진행돼 가기에 앞으로의 시 발전을 위한 관광, 체육 인프라를 확장해야 한다. 이를 위한 외부 방문객들의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의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해 실용성 있는 예산집행과 절약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잘못된 예산집행은 모두 시민의 몫으로 돌아간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박 의원은 제9대 의회 남은 1년간 예산 절약을 통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국가산단의 빠른 분양에 힘쓸 계획이다.

박 의원은 예산 절약에 대해 "보여주기 위한 것은 진실이 아닌 허구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쓸데없는 건축비들이 많이 지출됐다. 앞으로 실효성이 떨어지는 건축물들이 아닌, 효율성과 경제성을 겸비하고 내부는 탄탄한 동두천시에 맞는 건축물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체육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동두천은 6개의 큰 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관광인프라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서 "관광과 체육 인프라를 강조하는 이유는 도 단위나 전국 단위의 체육대회가 열리면 관계자들이 1~3박 이상 그곳에 머물 수밖에 없다. 이런 체육 인프라를 많이 늘리는 것이 앞으로 동두천이 살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산단에 대해 "국가 산단의 경우 개발 후 3년 이후부터는 시에서 분양 책임을 맡아야 하는 불리한 협약 조건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김성원 국회의원과도 소통하고 8월 중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된 안건은 국가산단과 쿠팡 물류센터 등에 관한 것이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어느 사안에 대해서 집행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촉구하면 이뤄진다"며 "진심으로 시의 발전을 위한 사안들을 요구한다면 집행부에서도 안 받아들일 수가 없다. 시의 발전을 위해 여러 사업들을 제안하며 끝까지 관철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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