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2025년 경기 혁신 스타트업 기술실증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경기중기청은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벤처기업 4개사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양 기관은 지난 5월 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필요 기술을 고려해 6월 발표평가서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선정기업의 보유 기술·아이템, 실증 필요 조건 등을 고려해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수행할 전통시장·상점가를 발굴했고, 시장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1대1 매칭을 모두 완료했다.
이 가운데 ‘이엠시티’가 개발한 ‘비디앱’은 안양 아크로타워 상점가를 대상으로 기술을 적용해 실증할 계획이다. ‘비디앱’은 화재 감지시설을 휴대전화와 연동시켜 화재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 구리전통시장과 협업한 ‘디스켓’은 시장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쿠폰 지급 등을 통한 오프라인 점포 방문 증가 및 고객 재미 제공을 목적으로 구리시 마스코트 ‘와구리’를 활용한 장바구니 미션 게임(QR코드 기반 리워드형 웹게임)을 개발했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기술실증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검증함과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또한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스타트업의 기술로 해결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실증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고,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스타트업과 지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과 상생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정된 4개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실증 과정에서 필요한 실증비용 1천만 원도 지원받는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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