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5호선 구간에서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돼 시민들이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첫차부터 5호선 하남구간 4개 역사(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승차가 가능해졌다.
기후동행카드는 이미 시행 중인 서울 시내버스 일부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324, 3413번)과 서울시 협약 지역(고양·과천·김포·남양주·구리·성남 등) 지하철 구간(신분당선·GTX 제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일반권 기준 월 6만5천 원(따릉이 포함) 또는 6만2천 원(미포함)이며, 하루 2회씩 지하철·서울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월 평균 3만1천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19~39세 청년은 일반권에서 7천 원이 할인되며, 5천 원부터 2만 원대 단기권(1·2·3·5·7일권)도 마련됐다.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무료 발급받아 충전해 쓸 수 있고,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이나 19호선·신림선·우이신설선 인근 편의점에서 3천 원에 실물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하남 구간 역사 내 판매·충전은 다음 달 13일부터 가능하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5호선 미사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 체험하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구매·충전 편의를 높이고 배차시간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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