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두레농악, 한국민속예술제 전국무대 선다

지난해 경기민속예술제 최우수상...경기도 대표 출전
시민 응원단 120명 모집…의왕 전통예술 전국에 알린다

의왕문화원의 ‘의왕두레농악’이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해 경기민속예술제 성인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과가 이번 전국 무대 도전으로 이어졌다.

26일 의왕시에 따르면, 올해 한국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 영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 경연이다.

‘의왕두레농악’은 지역 공동체의 상생과 협동 정신을 담아낸 의왕의 대표 민속예술로, 2000년대 초반 의왕문화원을 중심으로 발굴됐다. 이후 체계적인 복원과 전승 활동을 거쳐 현재는 시민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의왕문화원은 이번 출전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시민 응원단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응원단은 9월 26일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경연 현장에서 ‘의왕두레농악’을 응원하고, 노근리평화공원·월류봉 등 지역 문화유적 탐방에도 참여하게 된다. 신청은 의왕문화원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두레농악이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에 서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의왕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