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민원인의 ‘기다림 스트레스’를 줄였다.
시는 시청 종합민원실에 실시간 대기 안내시스템을 도입해 8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도시개발·정비사업으로 늘어나는 민원 수요에 대응해 도입됐다. 민원인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행정 서비스의 일환이다.
민원인은 민원실 키오스크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대기 인원과 예상 대기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순번이 가까워지면 알림이 재발송돼 민원인이 현장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아도 돼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시민이 공감하는 2025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을 주제로 국민생각함에서 접수된 시민 제안을 반영해 추진됐다. 시는 그동안 정보취약계층 배려, 민원안내 전문성 확대, 대기 시간 실시간 확인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민원 서비스 개선에 활용해 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실시간 대기 안내시스템으로 민원 편의성과 행정 서비스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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