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여름
숨이 턱 막히고
뜨거운 태양에 몸과 마음이 지쳐
쓰러질때 즈음

 

세상을 적시며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렸다

 

처음에는 습해지며
불쾌지수를 높였지만,
곧이어 매섭게 쏟아진 소나기에 
더위로 물든 몸과 마음이 씻겨나간다.

 

비 오는 걸 좋아하지 않았던 나 조차도
비가 더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임채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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