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6회 임시회 시정질문 통해 근본적 개선안 촉구
공간 재설계·민관학 협력 등 지속가능 열린광장으로 재탄생 강조

부천시의회 제286호 임시회 도시교통위원회에서 최성운 의원(우)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의회
부천시의회 제286호 임시회 도시교통위원회에서 최성운 의원(우)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의회

부천역 광장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며 도시 이미지를 저해하는 공간이 된 현 실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천시의회 제286회 임시회에서 최성운 의원(도시교통위원회)은 시정질문을 통해 “부천역 마루광장과 남부광장이 시민 불안과 불쾌감을 가중시키는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최 의원은 “부천역은 지하철 1호선 관문으로, 하루 평균 약 5만 명 이상 승하차하는 중요한 교통 거점인만큼, 역사 인근 광장 또한 부천의 첫 이미지로 그 의미와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장은 시민과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주취자와 노숙인의 장기 체류, 소란과 위생 문제, 쓰레기 적치로 인해 시민 불편과 도시 이미지 훼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루광장은 청소년과 가족단위 이용객이 외면하면서 지역상권 침체로 이어지고 있으며, 남부 잔디광장은 교통혼잡과 무단횡단, 야간 안전 취약,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 복합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천시는 TF팀을 구성해 노숙인 순찰, 환경정비, 시설 철거, 수목 정비, CCTV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고 시민들이 체감할만한 변화는 매우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광장은 단순한 통행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시민이 어울려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 되야 한다”며, 개선 방안으로 ▶소규모 체육시설과 버스킹 공연장 조성 ▶지역공동체와 연계한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 운영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한 문화축 조성을 제시했다.

최성운 의원은 “부천역 광장은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고, 상권도 활력을 되찾아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야 한다”며, “부천이 다시금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바꿔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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