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9월 기준 4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강화군은 2023년 1월 제도 시행 초기부터 적극적인 홍보와 체계적인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들어 기부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역 기업인과 출향 인사가 참여한 고액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수에 머물렀던 고액 기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답례품 마케팅과 품질 관리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인삼, 순무김치 등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특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답례품 업체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재정 확보 수단이 아니라 기부자와 지역이 진정으로 상생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을 통해 더 많은 분이 기부에 동참하고,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강화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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