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공기업이라는 본분을 지켜가며, 시민이 체감하는 공기업을 만들겠습니다.”
양주도시공사는 양주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공기업이다. 체육관과 수영장, 축구장, 야구장 등 생활체육시설부터 문화예술회관, VR체험관, 캠핑장 등의 문화·관광시설, 그리고 양주동행콜과 공영주차장 등 교통서비스까지 시민 일상에 직결된 다양한 공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선별장 운영, 종량제 봉투 판매, 현수막 게시대 관리 등 환경 기반사업도 주요 업무다. 중부일보와 만난 이흥규 사장은 “단순한 시설 관리 차원을 넘어, 도시개발과 함께 시민의 안전과 편의, 나아가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가치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부 출신이 아닌 외부 전문가로 선임된 이 사장은 2022년 9월에 취임했다. 정치권에서도 오랜 경력을 쌓아온 그는 양주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경기도의원 시절에는 교섭단체 대표의원을 지냈다. 이처럼 이 사장은 도시 행정과 예산, 정책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정치가 시민의 뜻을 담는 그릇이라면, 공기업은 그것을 실현하는 도구”라며 “취임 이후 ‘시민 체감 행정’ 실현에 방점을 찍고 공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양주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안전경영 분야 성과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장은 “성과는 숫자가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느끼는 변화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공사는 유유페스티벌, 별빛양주페스티벌 등 지역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 소통의 장을 넓히고, 양주시민 우선 공공시설 이용 정책 도입으로 체육시설과 주차장 등 생활 편의를 향상시켰다.
이 사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행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기반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을 꾀하며,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시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결국 공기업이 존재할 이유”라며 “단순한 시설 운영 기관을 넘어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기업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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