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 한 끼로 지역 경제 살린다… 신한은행·부평구 '부평 동행 밥집' 업무협약

신한은행이 따뜻한 밥 한 끼로 이웃의 허기를 달래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나눔 사업을 인천 부평구에서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30일 부평구청, 부평중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부평 동행 밥집’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취약계층의 결식 문제를 예방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부평 동행 밥집’은 단순한 무료 급식이 아니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결식우려 대상자 등은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 ‘부평 동행 밥집(본 사업 참여 음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식사 쿠폰북’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이 쿠폰북을 통해 원하는 식당과 메뉴를 선택해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부평구는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맡고, 신한은행은 후원과 재정적 지원을 책임진다. 부평중부종합사회복지관은 사업 총괄과 관리. 평가를 담당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며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남창신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은 “금융은 단순히 돈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금고은행(신한은행). 부평구. 복지관이 힘을 합쳐 주민과 상인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