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홈 개막전서 김선형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홈 개막전서 김선형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수원 KT가 홈 개막전에서 부산 KCC를 꺾고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홈 개막전서 85-6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이날 3천650명의 관중이 찾아 만석을 이룬 홈 개막전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홈 팬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전날 시즌 첫 경기인 서울 삼성전에서 승리한 KCC는 이날 KT에서 이적한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숀 롱(17점 9리바운드)과 최준용(16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 10-17까지 끌려갔던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연달아 슛을 성공시키며 6점을 추가했고, 조엘 카굴랑안이 2점 슛을 추가하며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윌리엄스가 다시 3득점 한 KT는 21-20으로 1점 차 리드를 가져오며 1쿼터를 종료했다.

KT는 ‘플래시 썬’ 김선형을 앞세워 2쿼터에는 더 빨라진 농구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21-24로 재역전 당한 KT는 김선형이 3점포를 잇달아 쏘아 올려 27-24로 달아났고, 상대 최준용이 3점 슛으로 맞서자, 김선형이 다시 자유투 1개와 속공으로 2점을 올렸다.

카굴랑안도 기세를 이어 8득점 하며 KT는 46-35로 11점 차까지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T는 박준영이 3점 슛 2번을 비롯해 홀로 10점을 책임졌고, 아이재아 힉스와 윌리엄스가 각각 3점을 추가하는 등 외곽에서 폭발하며 66-51로 리드를 지켰다.

박준영의 외곽슛으로 4쿼터 시작을 알린 KT는 73-53, 20점 차에서 상대 최준용에게 외곽포를 내리 허용하는 등 73-61로 쫓겼으나 하윤기가 잇따라 슛을 성공시키며 7점을 벌렸고 경기 종료 3분 전 박준영이 외곽슛을, 2분 전 힉스가 골밑 덩크슛을 추가하며 85-65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박준영(16점 5리바운드)·힉스(15점 6리바운드)·김선형(13득점)·윌리엄스(12득점 5리바운드)·카굴랑안(12득점)은 고루 10득점 이상씩 해내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KT는 5일 서울 SK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즌 2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편, 안양 정관장도 이날 안양 정관장아레나서 열린 홈 개막전서 고양 소노를 69-50으로 제압했다.

전반부터 소노에 40-17로 크게 앞선 정관장은 후반에 소노에 추격당했으나,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이날 박지훈은 15점으로,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10점 6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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