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을 앞두고 연천군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음식 나눔이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연천다봉사회와 백학면새마을부녀회, 연천군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봉사단체들이 정성껏 명절 음식을 만들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가장 먼저 지난 2일, 연천군 백학면새마을부녀회는 관내 취약계층 46가구를 대상으로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부녀회원들은 모둠전, 김치, 삼색나물(시금치·고사리·도라지) 등 10여 가지 반찬을 정성껏 준비해 각 가정을 직접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호대섭 회장은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며 조금이라도 풍성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로 이웃사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석문 백학면장은 “항상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주민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연천군새마을부녀회는 청산면 백의리 복지회관과 백학면 학마을 마을회관에서 ‘사랑의 명절음식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해 동태전, 동그랑땡, 육전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일부 회원들은 사비를 보태 꼬지전까지 준비했다.
완성된 음식은 청산면과 백학면의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연천군 자원봉사활동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랑의 명절음식 나누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금순 회장은 “명절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3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연천다봉사회(회장 신영옥)가 신서면 조리실에서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 15명이 참여해 전과 물김치 등 명절 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완성된 음식은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됐다.
회원들은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을 방문해 인사를 건네며 이웃의 안부를 살폈다.
신영옥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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