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하천의 생태복원과 깨끗한 수질보존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이하 추진단)의 활발한 활동이 지역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추진단은 2012년 출범 후 ‘하천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를 슬로건으로 시민사회 네트워크와 함께 도심속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 및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추진단을 이끌고 있는 박남순 단장은 최근 김포시민 하천네트워크 봉사단·김포시 하천과·1사1하천 가꾸기·우리마을 하천가꾸기 등과 함께 봉성포천에서 ‘하천생태교란식물 교육’과 ‘개나리 식재’ 활동을 주관하며, 쓰레기 무단투기방지 위한 CCTV와 경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하천쓰레기 무단투기 클린존’을 조성했다.
박 단장은 “비도심 하천은 인적이 드물고 감시관리가 어려운 탓에 낚시금지 구역임에도 낚시꾼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가 이뤄지곤 한다”면서 “수질악화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으려면 하천을 이용하는 모든 이의 환경보호 인식이 바르게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래종 식물의 번식도 문제”라며 “토종식물과 나무에 위해가 되고 있어,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포지역은 한강 및 서해로 삼면이 강물과 바닷물로 둘러싸인 반도의 형태를 이루면서 국가하천 3곳, 지방하천 15곳을 품고 있다”며 “우리 추진단은 민간단체로 활동에 한계가 있지만, 하천에 대한 애착심은 누구보다 크다”고 자신했다.
박 단장과 추진단원들과 함께 김포지역 하천 곳곳을 찾아 쓰레기 수거와 유해식물 제거 수질정화 위한 EM활성화 사업, 친환경비누 만들기, 청소년 대상 환경 교육 등을 매일같이 챙기며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까치봉사회 회장, 적십자김포시지부 회장, 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민주평통김포시지부 임원 등 그의 40여 년 봉사활동 이력은 말로 다할 수가 없다. 겨울철 김장나눔, 사랑의밥차 운영, 어르신 목욕봉사, 사할린동포 일자리 등 도움을 청하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않고 달려간다.
박 단장은 “과거 아이들과 놀러갔던 독자골에서 주민들의 열악한 환경을 보고 도울 방법을 찾고자 했던 일이 봉사를 시작한 계기”라며 “어려운 이들에게 미약하나마 손길을 내어준 게 지금까지 지속됐다”고 했다.
이같은 박 단장의 사회봉사와 하천살리기 노력은 김포시장 표창장, 환경부장관상 수상 등으로 이어졌다.
그는 “우리 자손들에게 깨끗한 하천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는 만큼, 어려운 이웃 돕기는 물론 하천살리기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지역주민, 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더 살기좋은 김포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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