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열심히 버는데 나는 왜 부자가 아닐까

열심히 버는데 나는 왜 부자가 아닐까
임재원 외 / 여의도책방 / 332쪽

열심히 버는데도 의아할 만큼 통장 잔고가 늘어나지 않는 이들에게 자산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책이 나왔다.

책은 총 4부로 나눠 ‘내 삶의 시스템’을 만들고,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을 안내한다.

재무컨설턴트, 변호사, 보험·세무전문가 등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6인의 신뢰도 높은 저자진은 ‘마인드셋-실행-위기관리-시스템 구축’이라는 4단계 로드맵을 제안하며, 인생의 전방위적 솔루션을 제안한다.

1부에서는 ‘나는 어떻게 벌고 쓰는 사람인가’를 진단하며 스스로를 점검하고, 자산관리 마인드셋을 정립한다. 2부에서는 ‘저축, 금융투자, 내 집 마련, 은퇴준비’라는 자산관리의 4가지 축을 세우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어 3부에서는 실손 보험, 특약 등 보험 관리 기술로 삶의 위험을 대비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실제 사례와 함께 앞서 학습한 모든 것들을 인생에 적용해 중장기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독자의 ‘실천’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책은 “완벽히 공부한 다음 시작하겠다는 태도로는 평생 시작하지 못한다”고 단언하며 ‘자산 소유’가 진정한 돈 공부의 첫걸음이라는 역발상적 메시지를 건넨다.

단돈 10만 원의 주식 소유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진 자산관리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격려한다.

소득은 있지만 통장 관리가 허술한 사람, 투자와 저축, 보험이 제각각 따로 노는 사람 등 열심히 일했지만 텅 빈 잔고에 한숨 쉬는 이라면 이 책에서 생애 설계를 위한 자산관리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준도 기자